제목 | '여름 골퍼의 적' 자외선 차단하기 |
매체명 | 서울경제 |
방송일자 | 2008.05.16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이상기온으로 3월부터 때 이른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골퍼들의 피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라운드 횟수가 늘어나는 만큼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과 양도 갑자기 증가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피부 트러블 요소가 많아지는 계절에 피부 걱정 없이 골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노하우를 알아본다. 봄철 건조해진 피부의 회복을 위해서는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하며, 비타민C 제제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면 햇살에 그을린 피부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황사 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나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르되, 피부에 달라붙어 엉기지 않도록 유분 함량이 적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히 자는 것이다. 로즈클리닉 청담점의 윤영민 원장은 봄철 피부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충분한 수면’이라고 강조했다. “넉넉한 수면시간을 통해 피부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스트레스 강도를 낮춰 결과적으로 봄철 피부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 골프활동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바로 햇볕의 차단이다. 햇볕은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으로 구성되며, 이중 약 2%를 차지하는 자외선은 살균작용, 비타민D 합성 등의 유익한 작용도 하지만 일광화상,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또한, 피부노화를 가속화시키며 심할 경우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실외에서 4시간 정도를 머물러야 하는 골퍼들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데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골프장에 갈 때 챙이 큰 모자나 선글라스, 양산, 밝은 색의 긴 소매옷 등을 챙겨가야 한다. 이런 물리적인 방패막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제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드에 나가기 최소한 30분 전에 발라야 하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윤영민 원장은 “가끔 차단제가 땀에 녹아내려 눈이 따갑기 때문에 쓰지 않는다는 골퍼들이 있는데, 자외선 차단제를 사랑하지 않으면 종국에는 검버섯, 기미, 주름으로 넘쳐나는 얼굴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차단제를 바를 때는 모자로 가려지는 이마와 윗 눈꺼풀에는 바르지 않되 귓바퀴와 목 등 노출되는 부분은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아무리 높더라도 차단효과는 3시간 정도만 지속되므로 덧바를 수 있는 곳은 덧바르는 것이 좋다. 흔히들 차단지수가 높으면 효과도 오래간다고 생각하지만 30이든 100이든, 차단지수가 30을 넘으면 오십 보 백보다. 라운드 후 지친 피부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두텁게 발랐던 선크림을 이중세안으로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 세안이 끝나면 찬물로 마무리하여 모공을 조여 준다. 찬물 세안 후에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은 상태라면 감자나 오이, 수박 속껍질을 얇게 저며 피부에 20분 정도 얹어 주면 진정이 된다. 알로에 성분이 든 애프터 선 케어 제품도 진정효과가 뛰어나다. SPF 지수 맹신은 금물 자외선이 골프의 가장 큰 적이라고 해도 자외선 때문에 골프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이나 SPF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맹신하는 것도 금물이다. 윤 원장은 “차단지수보다는 차단성분이 중요하다. 자외선에는 UVB와 UVA 두 종류가 있으며 SPF는 주로 UVB와 관련된 지수다. 실제로 일상생활에서는 UVA에 의한 손상이 더 많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차단 성분에 따라 UVB만 차단하고 UVA를 차단하지 못하거나 부분적으로만 차단하는 경우가 많다. 티타늄 다이옥사이드나 징크 옥사이드 제품이 자외선 차단에 가장 효과적이고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햇볕에 노출된 후 피부에 금방 색소가 생기는 편이라면 라운드 후 빠른 시간 내에 진정 미백치료를 받아 색소를 방지할 수 있다. 가벼운 아미노 필링은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고 강한 미백효과를 발휘한다. 여름철까지는 가벼운 필링과 미백관리를 통해서 관리하고 가을이나 겨울철에는 3세대 IPL 치료로 색소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