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Health |“나잇 값하지 맙시다” |
매체명 | 이코노믹리뷰 |
방송일자 | 2008.02.11 |
이코노믹리뷰|기사입력 2008-01-19 15:09 |최종수정2008-01-19 15:30 피부 노화의 원인으로는 우리 몸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적으로 늙어 가는 내인성 노화와 오랜 기간 햇볕에 노출되어 생기는 광노화, 그리고 흡연 등에 의한 노화 등이 있다. 원인에 따라 피부 노화의 증상이 약간씩은 차이가 나지만, 일반적으로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며, 탄력이 떨어진다. 또한 모발이 감소하며, 쉽게 멍이 들고, 다양한 양성 혹은 악성의 피부종양이 발생되기도 한다.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노화된 피부를 보톡스나 필러, 여러 레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치료로 젊게 만들 수 있게 됐고, 진행되는 내인성 노화는 성장호르몬의 투여로 그 노화를 늦추거나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게 되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성인용 성장호르몬이 개발되어 좀 더 쉽게 젊음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햇볕 노출로 인한 광노화는 자외선 A 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좋은 자외선 차단제들이 이미 시중에 많이 개발되어 있어 광노화를 좀 더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골프, 축구, 야구 그리고 등산 등으로 야외에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활동 시에는 적어도 활동 시작 30분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넉넉한 두께로 바르고, 활동을 즐기면서 땀이 닦여 나가므로 2∼3시간 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흡연은 자연적인 내인성 노화를 촉진하고, 피부의 건조와 위축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피부암 발생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정말로 중요한 것은 주름을 없애고, 피부결을 곱게 하고, 피부 톤을 깨끗하게 하는 외적인 모습을 젊게 유지하는 것만큼 아니 그 이상 내적인 젊음을 유지하는 것이다. 가급적 음주와 흡연을 줄이려고 노력과 규칙적이고 적당한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내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최고치로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과식을 피하는 대신 적당량의 식사를 여러 번 나누어 식사하는 습관을 통해서 적절한 기초 대사량을 유지할 수 있다. 영양소에 있어서는 밥이나 빵, 파스타 등의 탄수화물은 약간 줄이고 단백질량을 늘리되,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육류보다는 닭고기나 생선 등의 흰 살코기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섭취할 때는 가급적 기름기를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으며, 지방섭취도 생선이나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산은 몸에 좋은 지방으로서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풍부한 섬유질과 쉽게 부족할 수 있는 여러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기 위해서 과일이나 야채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복합 비타민 제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우리 몸의 노화를 안팎으로 늦추고, 나아가 건강한 상태를 오랫 동안 유지할 수 있으나 또 하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우리의 정신, 우리의 마음가짐을 항상 젊게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우리말에 ‘나잇값 좀 해라’는 말이 있듯, 나잇값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의 나이에 집착한 나머지, 몸보다 마음이 더 늙어진 이의 모습은, 비록 주름으로 가득한 얼굴을 가졌지만 생기 넘치는 젊은 마음을 가진 이의 모습보다 절대로 젊게 느껴질 수는 없을 것이다. ●윤영민 로즈클리닉 원장 |1975년생으로 고려대 의대와 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인터내셔널트레이닝 프로그램에서 연구과정을 마쳤다. 이지함 피부과를 거쳐 강남구 청담동에 로즈클리닉을 개원했다. 대한 피부과학회, 미국 피부외과학회,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이다. EI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