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Health - 가슴 UP 자신감 UP |
매체명 | 이코노믹리뷰 |
방송일자 | 2008.02.11 |
Health |가슴 UP 자신감 UP 여배우들이 멋진 드레스를 입고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을 보는 것도 영화제가 주는 큰 즐거움 중 하나다. 바람이 휙 불면 날아갈 것 같은 마른 여성들도 매력적이지만, 김혜수처럼 온몸에서 건강미가 뿜어져 나오는, 건강한 아름다움이 훨씬 매력적이다. 사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을 가꾸는 데 열심이다. 현명하고 자기애가 풍부한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 노력한다. 실제로 최근 미용시술을 받고자 하는 수요는 20대에서 40∼50대로, 심지어는 환갑이 훌쩍 넘은 사람들에게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실제로 환갑이 된 한 여성은 콧대가 낮은 것이 평생 콤플렉스였다고 하면서 수술하지 않고 필러로 올려 달라며 병원을 찾았다. ‘그 나이까지 사셨으면 그냥 사셔도 될텐데’하는 맘도 들었지만 한편으론 얼마나 하고 싶었으면 어려운 발걸음을 했을까 이해도 되었다. 마찬가지로 유방암에 걸려 유방절제를 받은 경우 예전엔 반쪽 난 자존심을 위로하며 살 수밖에 없었지만 요즘은 유방절제 수술을 받으면서 즉시 자가지방이식이나 보형물 삽입으로 유방을 재건하는 추세다. 암 재발이 되면 보형물을 다시 꺼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납작한 가슴으로 사는 것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온전한 여성으로 사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가슴은 성적 자존심을 상징하는 중요한 부위다. 어머니로서 아이를 낳고, 수유를 하고, 세월이 지나면서 동그랗고 단단하던 가슴이 어느새 헐렁하게 작아지고 처지고. 이때 여성으로서 느끼는 자괴감은 상당하다. 당연히 성생활에 있어 스스로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최근 자가 지방을 이용한 가슴 확대술은 본인의 지방을 채취하여 가슴에 넣어줌으로써 보형물 삽입에 따르는 부작용 없이 젊음을 되찾아 준다. 자가지방을 채취하여 얼굴이나 가슴, 힙 등에 주입할 때는 지방세포뿐 아니라 함께 얻어지는 줄기세포가 같이 주입되므로 티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피부가 재생되고 젊어진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 연구가 활발해짐에 따라 황우석 사태로 주춤하던 국내 줄기세포 연구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줄기세포로 손상된 신경세포, 심근세포, 당뇨 등을 치료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 요즘은 성인의 줄기세포를 양이 풍부한 자가지방에서 얻어 연구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다.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필요 없는 지방도 뽑고, 지방을 넣어 회춘도 하고, 안전한 자가지방을 이용한 시술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유방암에 걸려 유방을 도려내고 방사선 치료로 피부까지 시커멓게 죽은 경우에도 자가지방을 이식하면 줄기세포와 지방세포에 힘입어 피부가 뽀얗게 살아난다. 또한 가슴 확대를 위해 보형물을 넣었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축이 오고 피부에 위축이 오면서 가장자리가 티 나는 경우에도 지방이식을 하면 훌륭하게 커버가 되고 딱딱하게 구축된 조직도 한결 부드럽게 풀어지게 된다. 지방세포와 줄기세포가 앞으로 우리에게 얼마나 더 많은 선물을 줄지 기대해보자. ●윤영민 로즈클리닉 원장 |1974년생으로 고려대 의대와 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인터내셔널트레이닝 프로그램에서 연구과정을 마쳤다. 이지함 피부과를 거쳐 강남구 청담동에 로즈클리닉을 개원했다. 대한 피부과학회, 미국 피부외과학회, 미국레이저학회 정회원이다. 문의_ 02) 542-9900(www.roseclini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