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필러 자세히 알고 받자 |
매체명 | 연합뉴스 |
방송일자 | 2008.04.01 |
한국 사람들은 티 나지 않는 시술, 성형들을 많이 선호한다. 아무래도 동방예의지국 혼자 예뻐지겠다고 어떤 것을 했다는 것, 혼자 잘 살겠다고 부자정보를 갖고 실행했다는 것 등등, 자신이 잘 한 것인지만 겸양, 겸손의 미덕이 있는 한국사람들의 경우에는 혼자만 예뻐지는 법을 아는 것이 조금은 민망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수술보다는 간단한 주사형태로 할 수 있는 시술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중에 최근 필러, 필러성형 이라는 명칭은 성형이나 미용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남성들, 어르신들도 들어봤을 만큼 꽤 유명한 단어가 되었다. 로즈클리닉 윤영민 원장은 "필러라는 것은 피부의 다양한 층에 필러제 즉 볼륨을 키워주는 보충제 같은 것을 주입해 주는 간단한 주사형태이다"라고 설명하고 "필러란 흉터나 주름, 볼륨을 개선하는 물질을 필러라고 통칭한다. 주름을 펴는 것으로 보톡스와 혼동하는 사람들도 꽤 있지만 필러는 채워주는 물질이라고 생각하면 맞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간단하게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즉시 효과를 보며 수술과 달리 추가나 교정이 손쉽고 짧은 시간에 필러로 성형 수술과 같은 효과를 내는 시술이 일명 쁘띠필러성형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필러성형이라고 해서 다 같은 필러는 아니다. 필러는 실제 피부구성성분을 바이오 합성한 물질로 원하는 목적과 부위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필러는 피부 원래 성분을 생합성한 바이오 필러와 인공 합성 물질 필러,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바이오 필러의 경우는 히알루론산, 테오시알, 콜라젠, 칼슘으로 인공합성필러로는 실리콘, 고어텍스, 바이오플라스틱, 폴리아크릴아미드 등으로 구분한다. 바이오필러 중에도 히알루론산은 레스틸렌, 쥬비덤, 로필란으로 나뉘고 콜라겐은 알로덤, 파시안, 에볼런스로 구분해볼 수 있다. 인공합성필러중에 폴리아크릴아미드 또한 바이오알카미드, 아쿠아미드 등의 구분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레스틸렌, 래디어스, 에볼런스 등이 주로 사용이 되는데 안전성과 효과 면에서 오래 동안 많이 사용되었고 필러 주입 위치와 깊이에 따라 5가지로 세분되는 흔히 사용되는 필러들이다. 이 들 필러 등은 분해효소가 상용화되어 있어 시술 후 즉각 교정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성형이라는 무거운 마음에서 벗어나 시술을 받게 된다. 인체의 단백질의 구성성분인 히알루론산과 동일한 성분으로 정상적인 대사과정을 거쳐 6-18개월 동안 서서히 분해된다. 또 혹시 마음에 들지 않거나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히알라제라는 녹이는 물질을 주사하면 10시간 정도면 가수 분해 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쓰인다. 인체 구성 성분과 동일하게 만들어 놓은 바이오생합성 물질이므로 시간이 감에 따라 생분해 되어 반복 시술이 필요하다. 영구히 지속되는 필러를 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지만 얼굴은 시간이 감에 따라 변하므로 얼굴 전체의 균형을 그 때 그 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부위는 볼륨이 줄어드는 데 일정 부위만 통통하면 어색해 보이므로 2-3년에 걸쳐 생분해 되는 필러가 가장 이상적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잘 알지 못하면 부작용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확률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의학은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 분야 중에 하나이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인지,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잘 알아보고 본인에게 딱 맞는 것을 적용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라 하겠다. 글쓴이: 로즈클리닉 윤영민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