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이 시기를 대비해 지난겨울부터 다이어트를 해온 직장인 여성 김 씨. 그녀는 그동안의 노력 덕분에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다. 무려 8kg 정도의 몸무게가 줄어든 것. 덕분에 비만이었던 몸매는 표준체중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노출의 계절을 즐길 수는 없었다. 늘 고민이었던 부은 얼굴은 가라앉을 생각을 하지 않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외투나 목도리로 큰 얼굴을 가릴 수 있었지만, 이제 더운 계절이 시작되어 그럴 수도 없었다. 얼굴이 너무 커 보이는 상태여서 몸매가 날씬해 진 것도 별 의미가 없는 상태인 것이다. 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벌써 4월이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 여름이 시작되는 것이다. 해마다 이 시기만 되면 많은 이들이 미뤄왔던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가을과 겨울동안 살 쪄 버린 몸매를 드러낼 수 없기 때문이다.
서둘러 시작한 다이어트에 성공한다면 다행이겠으나, 사례의 김 씨처럼 장기간 다이어트를 지속하고, 성과를 거뒀음에도 고민이 남는 경우도 있다. 주변에서는 다이어트를 해도 얼굴 살이 빠지지 않는다든가, 체중은 변함이 없는데 얼굴이 커졌다며 고민하는 이들을 의외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왜 그런 것일까. 이에 대해 청담 로즈피부과 윤영민 원장은 침샘비대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침샘비대증이 사례와 같은 증상의 원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래는 윤 원장의 설명이다.
Q. 침샘비대증이란?
A. 평소 유독 얼굴이 잘 붓는다고 느끼거나, 다이어트 중 또는 후에 얼굴이 커지고 있다고 느끼는 이들이라면 침샘비대증을 의심해볼 필요성이 높다. 얼굴에 점점 붓기가 더해져 두꺼비 상 얼굴로 변하고 있다면 더욱 서둘러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침샘비대증이란 침샘이 비대해지는 것을 말한다. 턱밑과 귀밑의 침샘이 커져 해당 부위에 볼록한 혹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게 된다. 물론 외모상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데 얼굴이 커 보이거나 턱살이 처져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Q. 얼굴이 커보이는 증상 없애려면?
A. 침샘비대증이라면 침샘의 크기를 줄일 수 있는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많은 환자들이 침샘비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치료에 난항을 겪게 되고 있다. 증상의 특성상 살이 찌거나 사각턱 증상을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얼굴지방흡입 등의 방법은 침샘비대를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만들 수 있다. 확인 되지 않은 마사지방법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정확한 침샘비대증 진단과 더불어 침샘의 크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침샘보톡스 시술은 보톡스를 이용한 주사시술로 통증이 적고, 안전하고 간편하다. 효과는 3~4주 후면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후 3개월 정도에 걸쳐 지속적으로 침샘이 작아지며, 반복 치료로 오래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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