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열대야 야식 잘못먹으면 여드름 |
매체명 | 매일경제 |
방송일자 | 2007.08.22 |
Q>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가족들과 함께 서울 한강 주변에 바람을 쐬러 나갔습니다. 가족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배가 출출해 치킨과 피자를 먹었는데 얼굴에 여드름이 생겼습니다. A> 열대야가 지속되는 긴 여름밤에 야식을 먹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밤늦게 먹은 야식은 숙면을 방해하고 몸을 더욱 피로하게 만듭니다. 특히 야식으로 주로 먹는 치킨, 피자, 라면과 같이 기름진 음식은 여드름 발생을 촉진합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부신피질 호르몬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늘고 이 호르몬이 피지선을 자극함으로써 피지 분비가 많아져 여드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 야식을 먹은 후 충분히 소화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잠들면 위와 장에 무리가 가 여드름을 유발시키게 됩니다. 출출할 때 야식을 꼭 먹어야 한다면 인스턴트 식품이나 육류 섭취를 피하고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비타민이 함유된 야채와 제철 과일로 더위와 배고픔을 해소하는 게 좋습니다. 야식을 먹으면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술을 마시면 피부 표면 온도가 높아져 피부층의 수분을 증발시킵니다. 담배 역시 니코틴이 피부의 탄력섬유인 콜라겐을 손상시켜 주름을 유발해 피부에 악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술, 담배, 커피와 같이 자극적인 기호식품을 피하고 갈증이 날 때는 생수를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피부에 쌓인 땀과 피지, 노폐물 등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습니다. 집으로 귀가한 다음에는 화장을 먼저 지우고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씻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이 여드름에 닿지 않도록 하고 여드름을 감추기 위해 두꺼운 화장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머리카락이나 두꺼운 화장은 여드름을 자극하고 이물질이 여드름을 악화시킵니다. 여드름 치료에는 PDT 치료, 뉴스무스빔 레이저, 블루RF가 도움이 됩니다.
[윤영민 로즈클리닉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