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형 후 붓는 얼굴, 원인은 침샘비대? |
매체명 | 아시아뉴스통신 |
방송일자 | 2015.05.19 |
(아시아뉴스통신=최석환 기자) 자료사진.(사진제공=로즈피부과 청담점) 여자라면 누구나 갸름한 얼굴형을 동경한다. 얼굴이 갸름한 여성들이 TV에 다수 등장하는 탓일까? 얼굴이 갸름한 여성들을 선호하는 것은 비단 TV만이 아닌 듯하다. 취업준비생들도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동양 여성들의 얼굴은 대체로 넓적한 편인데다 사각턱이 발달해 있다. 성형전문의들에 따르면, 한국 여성들의 얼굴은 안쪽이 오목한 접시형이라고 한다. 따라서 서양 여성들처럼 입체감이 도드라지는 얼굴형을 갖기 위해서는 의사들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 안면윤곽수술을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이유다. 안면윤곽수술은 흔히 말하는 ‘V라인’ 얼굴을 만들기 위해 얼굴의 뼈 모양을 변형시키는 수술로, 주로 사각턱이나 턱 끝이 수술 부위가 된다. 안면윤곽수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침샘비대이다. 턱 아래 불룩하게 만져지는 곳이 턱밑침샘인데 안면윤곽수술을 한 후에, 피부가 많이 남고 처지면서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침샘비대가 드러나는 것이다. 밑으로 쳐진 살을 제거하기 위해 부분 턱 살을 제거하는 얼굴지방흡입술이나 지방분해주사 치료를 받게 된다. 이러한 치료로 턱의 지방을 제거하게 되는데, 2번씩 수술을 해도 턱쪽이 완벽하게 날씬해지지도 않고, 때에 따라서는 침샘이 오히려 도드라져 보이게 된다. 많은 비용을 들여 수술을 받고도 커 보이는 침샘 때문에 갸름한 얼굴형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도 당황스러운 경우가 심심치않게 발생한다. 로즈피부과의 윤영민 원장은 “턱밑침샘이 비대해지는 경우는 턱살이 처진 것처럼 보여 나이보다 다소 늙어 보이기 쉽다. 귀 앞에 있는 귀밑침샘이 비대해지면 양쪽 귓불을 중심으로 주변부가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턱선이 사라지고, 자칫 심술궂은 인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즈피부과는 최근 저명한 피부과 학술지인 미국피부외과학회지 (Dermatologic Surgery)에 보툴리눔 독소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침샘비대를 치료한 케이스를 보고한 바 있다. 침샘비대는 증상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CT나 초음파를 이용해 침샘의 상태를 알아본다. 종양이나 감염, 침샘의 돌, 동반된 기저질환이 있는지 검사하여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보톡스를 이용한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먼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비대해진 침샘의 크기와 위치를 측정한다. 이후 마취연고를 바른 후 20~30분 가량 후 마취가 되면 보톡스 약물을 주입한다. 주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15분 정도. 통증의 정도는 다른 주사를 맞을 때와 비슷하게 약간 뻐근한 정도다. 시술 후 약간의 붓기와 멍이 발생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특별히 회복기간이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 시술 후 1개월이 지나면 침샘이 작아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수 있고, 2-3개월까지 서서히 침샘의 크기가 줄어든다. 대개는 3개월 후에 다시 내원하여, 재치료를 하고, 이후에는 침샘의 상태나 크기에 따라, 4-6개월 간격으로 반복치료하게 된다. 뚜렷한 유발인자나 악화요인을 제거해나가게 되면, 치료효과가 꾸준히 유지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