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고전 탈무드에는 랍비의 외모를 비하하다가 혼쭐난다는 어떤 공주의 이야기가 전해온다. 필자는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오늘날에도 내면을 중시하라는 탈무드의 조언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데 동의한다. 실제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진지한 사귐을 통해 서로를 깊이 알아간다면 외모 뒤에 숨겨진 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너무나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겐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서 첫 인상이 중요해진 시대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이 살아온 세월의 흔적이 얼굴과 외모에 묻어난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의 겉모습만으로 그들을 판단한다. 사람들과의 사소한 만남에서부터 회사의 입사 면접, 선을 보는 자리에서도 첫인상으로 상대방을 판단하는 경우는 무척이나 많다. 어떤 대기업 입사 면접에는 관상을 보는 분이 참여한다고도 한다. 그러한 입사 준비를 위해 성형 수술을 감행하는 것을 나쁘다고 볼 수 있을까?
보다 보기 좋은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어필하거나 호감 가는 외모로 남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는 노력이 나쁘다고 보지는 않는다.
입은 얼굴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하고 호감을 주는 미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입꼬리가 처져 있거나 입매가 비대칭인 경우, 돌출입이나 무턱인 경우에는 노력만으로 표정을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입매비대칭으로 한쪽 입꼬리가 처져 있으면 화나 보이거나 불만 섞인 표정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미소를 짓는다 해도 비웃음으로 비쳐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입과 관련해 돌출입과 무턱을 가진 이들의 고충은 두 말할 것도 없다. 돌출입과 무턱을 교정하기 위해 주로 치과나 성형외과를 생각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외과적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부작용이 없는 간단한 보톡스 시술을 권한다.
입매교정 및 돌출입?무턱 보톡스 시술은 오랫동안 이마, 미간, 눈가 주름 개선에 효과를 보여 온 보툴리눔톡신 치료의 적응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적용한 것이다. 때문에 보톡스 단독치료와 함께 필러 치료나 써마지, 울쎄라 등의 리프팅 치료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병행하면 치료의 교정효과를 높일 수 있다.
보톡스 특성상 처음에는 3-5개월 간격으로 시술하지만 반복적인 치료를 통해 유지기간이 길어지고 나중에는 치료 없이도 입매와 관련한 좋은 습관이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좋은 표정을 지을 수 도 있게 된다. 치료과정은 비교적 간단하다. 마취 연고를 바르고 20분간 대기한 후 5분에 걸쳐 보톡스 치료를 받으면 1회 시술이 끝난다. 시술 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으며, 멍이나 붓기도 나타나지 않아 생활에 지장도 주지 않는다.
이와 같이 간단한 보톡스 치료는 비대칭 입매교정뿐만 아니라 돌출입?무턱 교정에도 만족할 만한 효과를 선사한다. 특히 무턱과 돌출입 고민 때문에 치과 교정치료를 생각하는 환자라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빠르고 안전한 보톡스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사출처: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5/18/20150518002757.html?OutUrl=na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