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 / Before&After] ' 엣지성형'
볼살이 너무 많아서?... 나노레이저 1시간 쬐면 "나도 V턱선' 정교한 '아큐스컬프' 시술... 살 심하게 찌지 않는 한 효과 쭉~
<직장인 정혜민씨(38.여.서초구 서초동)는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빠지지 않는 얼굴살 때문에 고민이다. 둥근 얼굴형에 볼살이 통통한 정 씨는 "날렵한 턱선은 남의 일"이라며 "남들은 나이가 들면서 얼굴살이 빠지던데 나는 빠지지 않고 처지면서 더 나이 들어 보이는 것 같다"고 속상해했다. 주변에서는 수술을 권하기도 하지만 겁이 많은 정 씨는 쉽게 결정내리지 못한다. 정 씨에게 알맞은 턱선 시술법은 없을까? >
◎ '엣지' 있는 턱선 만들기
정 씨는 경기 성남시 분당 로즈피부과 배지영 원장과 얼굴형에 대한 고민을 상담했다. 상담중 많은 여성이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며 쉽고 안전하게 엣지 있는 턱선을 가지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엣지(edge)는 가장자리, 날카로움이라는 뜻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또렷한 얼굴선을 만든다는 뜻으로 사용돼 ' 엣지성형'으로 통한다. 요즘 엣지 있는 얼굴선을 가진 여자 연예인 중에는 김혜수와 김소연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
김혜수는 드라마 '스타일'에서 '엣지녀바람'을 일으킨 주인공. 김소연은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V라인'얼굴선으로 자신감 넘치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 엣지 있는 얼굴선은 옆모습에서 확실히 구분된다. 이마는 동그스름하고 입체감있고 턱선은 갸름하고 우아하게 보인다.
엣지 있는 턱 선을 만드는 수술은 뼈를 자르고 다시 접합하는 수술,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 등이 있지만 수술 뒤 회복까지 오래 걸리며 수술 부작용에 대한 위험 부담이 있다. 또 노화가 진행되면서 주변조족이 위축되면 보형물이 두드러져 보일 우려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기도 한다.
지방흡입 수술로 턱의 지방을 제거할 수도 있지만 얼굴은 멍이나 부기가 드러나는 부위이고 정교한 시술이 요구된다는 점 때문에 직장인 정 씨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 작교 정교한 지방 제거에 적당
배원장은 정 씨의 발달한 볼 지방은 '아큐스컬프 레이저'를 이용해 녹이고 턱 끝은 필러를 넣어 전체적으로 갸름한 엣지 있는 턱 선을 만들기로 했다. 아큐스컬프는 정교하게 (accurate) 조각(sculpt)한다는 뜻. 얼굴에 시술하는 경우는 피부가 탱탱해지는 부가적인 리프팅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아큐리프트'라고도 불린다.
아큐스컬프는 세계 최초로 1444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의 파장으로 개발된 레이저로 이 파장은 지방세포와 물에 대한 선택적 흡수도가 높아 지방용해가 쉽게 일어나고 리프팅 효과가 좋다. 아큐리프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연합 인증(CE)을 받아 인체에 안전하다.
아큐 리프트는 뱃살이나 허벅지살 같이 넓은 부위보다는 얼굴 살 처럼 범위가 작고 정교한 지방 제거가 필요한 경우에 적합하다. 특히 팔자주름위로 지방이 늘어진 경우, 입 옆으로 축 늘어진 볼 살 및 이중턱 교정에 효과적이다.
시술과정은 비교적 간단했다. 배 원장은 정 씨의 볼 위에 제거할 지방 부위를 디자인 하고 피하지방층에 아큐스컬프 레이저를 쏘아 지방을 녹인 후 녹은 지방을 주사기로 흡입했다. 그리고 턱 끝에는 필러를 주사해 전체적인 턱 선이 더 날렵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국소마취로 1시간 동안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턱 끝도 보강했다.
◎ 시술 2~3일 후 일상 복귀 가능
정 씨 는 시술 직후 약간의 부기가 있음에도 통통하던 볼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원하던 턱 선이 살아난 것을 확인하고 신기해했다. 약간의 부기가 있었지만 시술 2.3일 후에 일상에 복귀할수 있었다.
배 원장은 "지방분해 주사와 달리 1번 시술하면 살이 심하게 찌지 않는 이상 지속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시술시 진피층과 지방층의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기 때문에 리프팅 효과가 있어 팔자주름, 처진 얼굴 살 교정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아큐스컬프 레이저의 경우 아스피린 계통의 진통 소염제나 혈액응고 저해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멍이 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탄력이 심하게 저하된 사람이나 평소 얼굴이 많이 붓는 사람은 부기가 오래 지속 될 수 있으므로 회복기간을 좀 더 길게 잡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