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Q. 가슴지방이식은 석회화 때문에 위험하다고 하던데요?
석회화는 일종의 상처반응입니다.
석회화는 암과 동일하지 않으며 딱딱하게 만져지거나 치료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석회화는 가슴지방이식의 특이한 반응이 아니며 모든 유방시술 시에 가능한 반응입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해 2007년 미국 성형외과 학회지에 소개된 시드니 콜만 (지방이식의 세계적인 권위자)의 논문 일부를 소개합니다.
< 자가지방 가슴확대술의 재발견 >
1980년대 초, 지방흡입수술의 발달은 우리에게 자가지방 가슴확대술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Mel Bircoll 이 1985년 캘리포니아 성형외과 의사회에서 가슴 지방이식의 훌륭한 결과에 대해 발표한 이후 1987년 미국 성형외과 학회의 위원회에선 자가지방을 이용한 가슴확대술에 대해 비판하기를, 가슴에 주입된 많은 양의 지방이 생존하지 못하고, 이것은 괴사를 거쳐 석회화가 되고, 유방암의 조기 진단을 어렵게 한다는 내용이 그 이유였다. (아직도 많은 성형외과 의사들이 그렇게 믿고 있다.)
그런데, 이 주장은 어떠한 논문이나 연구에 기초한 것이 아니었다. ( 다만 그럴 것이라는 추측과 보형물 삽입을 더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 발표된 것이었다. )
아이러니한 것은, 1987년 가슴축소술후의 유방촬영변화 연구논문에서 가슴축소수술을 받고 2년 이상 지난 후에 약 50%에서 석회화가 관찰되었다고 보고 하였다.
이러한 높은 석회화율의 보고에도 불구하고 가슴축소수술의 금지에 대한 논의는 벌어지지 않았다. 석회화란 가슴지방이식의 특이한 부작용이 아니라 가슴부위의 모든 외과적 시술은 석회화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유방암의 석회화 소견과 수술로 인한 양성 석회화 소견은 명백히 구분 되어진다는 것이다. 방사선과 전문의들은 이식한 지방 괴사로 인한 석회화와 유방암과 관련된 석회화를 거의 확실하게 감별 가능하다.
1987년, 미국 성형외과 학회 위원회의 주장 때문에 많은 의사들이 뒷받침할만한 근거도 없이, 자가지방 가슴확대술에 대해 망설여 왔다. 이러한 미국 성형외과 학회가 만들어낸 침묵의 베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일본, 심지어는 미국 내에서도 자가지방을 이용한 가슴성형술의 안전성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어왔다.
이제는 자가지방 가슴확대술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하여, 방사선 치료 후 손상된 가슴을 치료하고, 실리콘을 이용한 가슴성형술로 인한 구형구축을 줄이며, 보형물 삽입후 자연스럽지 않은 가슴라인을 교정하는 데도 자가지방이식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자가지방 가슴확대술에 대한 안전성과 그 효용성에 대해서 재평가해야 할 때인 것이다. |